카테고리 없음 / / 2023. 3. 16. 03:09

디런(D-RUN) 정식 오픈 1일차 사용 솔직 후기 (마라톤 M2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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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에서 만든 디런이 굉장히 빠르게 정식 오픈을 했습니다. 동아일보의 연중 가장 큰 행사인 동아마라톤(서울마라톤)을 기반으로 만든 NFT M2E 프로젝트이다보니 이번 주말에 열리는 동아마라톤에서 홍보를 하기 위해 일정을 잡은 것 같아요. 3개월 이상의 테스트 기간을 거치긴 했지만 그럼에도 급하게 오픈한 것이어서 괜찮을지 걱정이었으나 1일차 체험을 무난하게 하고 그 후기를 남겨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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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런(D-RUN)은 다른 M2E와 조금 다릅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흔히 알고 있는 M2E 프로젝트들은 신발이나 젬 같은 아이템을 여러개 구입을 해서 민팅을 하고 판매하는 등의 활동이 있지만 디런은 PFP NFT를 구입해서 장착한 뒤 레벨업을 하고 능력치에 따라 채굴 하는 시스템입니다. 여러개의 NFT를 보유하면 다수 홀더 혜택이 있긴 하지만 드라마틱하게 큰 것은 아니어서 오히려 높은 등급 하나를 가지고 있는게 유리해요. 그래서 오히려 높은 등급의 NFT는 현재 매진입니다.

디런 공식 웹사이트 들어가기

달리지 않으면 손해 본다.

디런의 PFP NFT 마다 능력치(메타데이터)가 있는데요. 예를 들어 1D 4H 라고 써있는 것은 최대 1km를 채굴할 수 있고, 주어진 시간은 4분이라는 것입니다. 높은 등급인 플래티넘 NFT의 능력치를 보면 12D 101H라고 적혀있네요. 12km를 1시간41분에 뛰어야 하는 것이에요. 시속 7km 이상이니 빨리 걷는다고 되지 않겠죠? 동일한 등급의 다른 것을 보면 14D 72H 입니다. 14km를 72분에...? 시속 12km로 1시간 넘게 달려야 합니다. 

디런 D-RUN 정식오픈 1일차 후기 M2E

이 이미지는 1km 7분 페이스인데 이 정도는 할만합니다! 그쵸?

걷는 것은 안 되나?

물론 걸어도 됩니다. 타 M2E 프로젝트들처럼 신발 마다 채굴 가능한 페이스가 있는 것이 아니어서 어떤 PFP를 장착하든 뛰지 않고 걸어도 됩니다. 하지만 거리를 기준으로 채굴이 되기 때문에 제한 시간 내에 채굴 가능한 최대 거리를 이동하지 못하면 당연히 채굴 능력보다 덜 채굴하게 됩니다. 손해를 보는 것이죠. 한편 가장 높은 등급인 울트라는 시간이 무제한이기 때문에 걸어서 최대 거리인 20km를 달성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걷기만 해서 20km는 너무 오래 걸리죠.

 

디런 D-RUN 정식오픈 1일차 후기 M2E디런 D-RUN 정식오픈 1일차 후기 M2E디런 D-RUN 정식오픈 1일차 후기 M2E

매우 단순합니다.

디런은 계산한 것이 별로 없습니다. 내가 보유하고 있는 NFT의 능력치에 맞춰서 매일 일정 거리를 달리거나 걷는 것을 완수하면 됩니다. NFT의 레벨에 따라 채굴 버프가 있고, 다수 홀더에게는 거리와 시간이 추가되지만 계산할 정도는 아니죠. 구입하고 전송하는 것을 처음하는 사람에게 어려울 뿐 사용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운동하고 운동 끝나면 스테미나 수리하는 정도?

 

랭킹 시스템이 있습니다.

일간, 주간, 월간 랭킹이 바로바로 반영이 됩니다. 걸음수, 러닝모드(채굴량), 마라톤 모드(기록)을 기준으로 랭킹이 나오는데 아직 랭킹에 대한 보상이 정해진 것은 없지만 그럼에도 리더보드에 자신의 닉네임이 올라가 있는 것을 보는 것은 매우 기분 좋은 일입니다. 그리고 건강한 경쟁은 분명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하고, 굳이 상위권에 들지 않더라도 나 뿐 아니라 다른 유저들이 열심히 하고 있는 모습을 보는 것은 은근히 동기부여도 되고 소속감도 느껴집니다.(길드 시스템은 추후 업데이트) 어쩌면 당연하다 싶겠지만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해요.

디런 D-RUN 정식오픈 1일차 후기 M2E디런 D-RUN 정식오픈 1일차 후기 M2E

왼쪽은 채굴량 오른쪽은 걸음수인데 다른 분들 퇴근하기 전에 운동을 시작해서 잠깐 상위권에 있었을 뿐 지금은 쭉 내려가있습니다. 두고 두고 추억이 되겠네요!

 

위치정보가 꽤 정확합니다.

러닝과 사이클 등 운동 트래커 앱으로는 스트라바가 탑클라스인데 단순히 위성이 위에서 바라보는 직선거리만 보는 것이 아니라 지형의 높낮이 정보까지 반영해서 실제 이동한 거리에 가장 가깝게 보여주거든요. 그런데 M2E 어플은 이 부분에 투자를 덜 했거나 중요도를 덜 생각해서 다소 부정확한 거리 측정이 불만 요소입니다. 이제 겨우 한 번 한 것뿐이지만 스트라바와 디런을 동시에 켜고 했을 때 거리 차이는 불과 몇 미터였어요. 테스터들이 남긴 댓글인지 모르겠지만 어플 리뷰 댓글에 gps가 정확하다고 써있었던데 첫인상은 매우 좋았고 앞으로 좀 더 모니터링 해보려고 합니다.

디런 D-RUN 정식오픈 1일차 후기 M2E

왼쪽이 디런, 오른쪽이 스트라바입니다. 최대치인 8킬로를 달성하고 조금 더 이동했는데 8킬로에서 더 안 올라가더라고요. 그걸 감안하면 거의 같습니다. (무릎이 안 좋아서 걷고 뛰고 해서 페이스가 쓰레기네요 ㅋㅋ)

속도를 맞출 필요가 없다.

기존의 M2E는 달리는 용도의 신발은 계속 달려야 하고 걷는 용도의 신발은 계속 걷기만 해야 합니다. 속도에 무관한 신발도 있고 중간에 일시정지도 할 수 있지만 어쨌든 신발이 가진 허용 속도 범위에 맞추는 것은 꽤 스트레스 받는 일이거든요. 왜냐하면 아무리 내가 일정하게 뛰거나 걷는다고 해도 GPS의 감도에 따라 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디런은 제한 시간과 이동거리만 따지면 되기 때문에 중간에 걷는 뛰든 마음껏 할 수 있다는 점이 최고의 장점이에요. 하지만 위에 언급했다시피 웬만해서는 가볍게라도 뛰어야 온전히 채굴을 할 수 있습니다.

 

토큰의 이동 내역이 보인다.

지금까지 하고 있던 M2E는 스펜딩 기록을 유저가 확인할 수 없어서 일일이 채굴 일지를 쓰는 경우도 많았는데 디런은 채굴부터 레벨업, 스테미나 회복비까지 내역이 모두 보입니다. 내용은 나오지 않지만 시간과 수량을 보면 대충 어떤 것인지 유추가 가능해서 감잡기 좋아요. 시간대나 능력치에 따라 채굴량이 변하는게 아니어서 단순 계산으로도 충분하긴 하겠지만 그래도 레벨업을 하면 채굴 효율 버프가 퍼센트로 적용되기 때문에 기록하는 습관이 나쁘진 않을 듯 합니다.

디런 D-RUN 정식오픈 1일차 후기 M2E

큰 오류가 없었습니다.

아래에 오류 리스트를 적긴 하겠지만 적어도 저는 운동하는데 있어서 치명적인 오류는 없었습니다. 어플 시작할 때 포그라운드(실행화면으로 유지하기)로 플레이하라고 했지만 백그라운드에 두고 다른 앱들을 사용하면서 운동해도 끊어지거나 강제종료되지는 않았어요. 갤럭시S23울트라 사용하고 있고 디런 어플에 대한 배터리는 제한없음으로 설정했습니다.

디런 D-RUN 정식오픈 1일차 후기 M2E

디런 공식 웹사이트 들어가기

앞으로 기대되는 것들

-거리, 레벨업, 스테미나 회복 등 각종 효과음 추가 (사소하지만 그 소리에 중독이 되기도 합니다.)

-길드 시스템을 통한 소속감 (길드가 성장함에 따라 버프나 혜택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소속감도 충분)

-운동선수 또는 운동을 좋아하는 연예인의 실제 사용 후기 (마케팅 한다고 그냥 무료로 주는 것은 안 했으면 좋겠어요. 체험만 제공하고 구입을 하게 하는게 더 큰 마케팅 효과가 될 것입니다.)

-대회비 환급 (동아마라톤 대회비 환급이 정말 입금 되면 후기 쓰겠습니다!)

 

디런 D-RUN 정식오픈 1일차 후기 M2E디런 D-RUN 정식오픈 1일차 후기 M2E디런 D-RUN 정식오픈 1일차 후기 M2E

현재까지 나온 오류들

사실 엄청 걱정을 했었는데 대형사고 없이 이 정도면 스무스하게 진행이 된 것 같아요. 테스터분들과 개발진의 노고에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습니다.

-울트라 등급의 NFT가 보이지 않는 현상 (금방 해결됨)

-스페셜 NFT (댕댕이)가 보이지 않는 현상 (보유 수량은 인식되나 아직 해결 전)

-스페셜 NFT를 전송한 경우 지갑에 접근이 불가능 해지는 현상

-시속 12km를 넘어가면 이동거리가 늘어나지 않는 오류

-밤 12시를 끼고 운동했을 때 초기화 되는 오류 (원래는 다음날 거리가 차감될 뿐 가능하다고 알려졌음)

-19개의 NFT가 전송 중 유실되어 소각하고 뒷 번호로 발행 예정

 

디런 공식 백서 읽어보기(A-Z)

걱정되는 것 (한~참 뒤)

톡방이나 디스코드에서 유저들이 하는 대화를 보면 상당수가 기존 M2E를 즐기다가 유입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신발을 수리하는 것처럼 스테미나를 수리한다고 하는 것이나 초기부터 코인 시세와 인출부터 고민하는 것을 보면 사이즈가 딱 나오죠. 물론 크립토인의 유입이 나쁜 것은 아니지만 어느정도 찐 러너분들과의 비율이 맞거나 오히려 찐 러너분들의 비중이 높아야 맞다고 봅니다. 아직 시기상조이지만 그럼에도 저는 채굴 수익 실현이 그렇게 유의미할 것 같지 않다는 생각이 큽니다. 오히려 모아놓은 토큰으로 협업 브랜드 굿즈, 운동용품을 구입하거나 대회 참가비를 내는 것이 훨씬 유리할 수 있거든요. 때문에 한 두달 뒤에는 달리기에 재미를 붙이지 못한 크립토인들은 자연스럽게 헐값에 처분하고 이탈할 것 같아요. 그 시기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달릴수록 손해가 나는 것이 아니라면 분명 소득은 있는 것이거든요. 하지만 얼마 안 되는 수익보다는 기대했던 것에 못 미치는 수익을 손해라고 우기고 네거티브를 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조용히 접으면 좋겠지만... 익명으로 하는 화풀이가 어떤 M2E든 꼭 있거든요. 분명 잘 넘어가리라 생각됩니다만 그럴수록 흔들리지 말고 홀더들과 커뮤니티에 더 집중하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나서 크립토에 관심이 있든 없든 러너분들이 유저로 늘어나서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러닝 관련 이벤트에 시너지가 터졌으면 좋겠습니다. 디런은 분명 러너 또는 러너가 되려고 노력하는 이들에게 어울리는 서비스이지 채굴로 돈 벌려고 들어오는 이들에게는 적합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물론 수익을 쫓다가 러닝에 빠지는 것도 좋지요!

 

디런에 호기심이 생긴다면..

NFT를 구입하지 않아도 무료모드를 통해 동일한 코인을 채굴할 수 있습니다. 지금 바로 아래 링크를 클릭해서 다운로드 받아서 설치해보세요. 그리고 포스팅이 도움이 되셨다면 초청코드를 입력해주세요. 저에게 소량의 코인이 지급됩니다. 입력해주시는 분들도 받는지는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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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플 다운로드 (안드로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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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런 D-RUN 정식오픈 1일차 후기 M2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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