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로 가득한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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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맘대로 감상평

    아메리칸 쉐프, 방법을 바꿔도 행복해질 수 있다.

    잘 나가던 셰프가 요리 비평가에게 화나다. 아무리 실력 있는 셰프라고 하더라도 오너 셰프가 아니라면 식당 주인의 의견을 무시할 수는 없을 겁니다. 주방장이 더 큰 힘을 가져서 반대로 주인이 주방장에게 휘둘리는 경우도 있지만 고용주와 싸우는 것은 결코 현명하지 않겠죠. 주인공 칼 캐스퍼가 셰프로 있는 골루아즈에 유명한 요리 비평가가 방문을 예고합니다. 당연히 셰프와 스태프들 그리고 레스토랑의 주인까지 신경이 곤두서 있을 텐데요. 메뉴를 결정하는 데 있어서 셰프의 고집과 주인의 바람이 충돌합니다. 쉐프는 흔하지 않은 기회이기에 자신의 실력을 뽐내는 독특한 메뉴를 선보이고 싶은 욕심이 있고, 주인의 입장에서는 새로운 것을 시도하다가 망치기보다는 평소 하던대로 해주길 바랄 뿐이었어요. 두 입장은 모두 이해가 되..

    2022. 11. 7.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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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로드피크, 안타까워도 결국 꼭대기만 정상이다.

    그저 그런 뻔한 산악 영화인 줄 알았어요. 보통 산악 영화들 중 상당수는 조난을 당한 뒤에 생존하거나 역경을 극복하는 정상 정복 영웅담인 케이스가 많은데 넷플릭스에서 공개한 브로드피크라는 영화도 그런 줄 알았습니다. 평소에도 산악 관련 콘텐츠는 좋아하는 편이라 부담 없이 클릭을 했는데 아뿔싸, 영어가 아니었어요. 영어로 된 콘텐츠도 자막을 보긴 보지만 그래도 약간은 알아듣다 보니 자막을 대충 보거나 가끔 자막과 들리는 말의 차이를 비교하는 재미도 있거든요. 그런데 아무래도 다른 나라 언어로 된 콘텐츠는 순간 끄고 싶어지는 충동이 생기곤 합니다. 그래도 영상미가 상당한 느낌이어서 쭉 보기로 결정했어요. 산악 관련해서 아주 조금의 관심이 있다면 브로드피크가 어디를 지칭하는지 알기 때문에 시기적인 배경과 맞춰..

    2022. 11. 4.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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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투 더 스톰, 진정한 재난을 아는 사람은 없다?

    목숨을 위협하는 재난을 제대로 아는 이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겪은 이들은 모두 사망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어요. 그런 심각한 수준의 재난에서 살아남은 생존자들은 다를지 몰라도 멀리서 목격했거나 미디어로 접한 이들은 그 재난을 제대로 안다고 하기 어렵습니다. 때문에 아무리 위험한 상황이 닥치더라도 잘 모릅니다. 겪어보지 않았니 모를 수밖에 없고 모르니까 안일하게 대응할 수밖에 없어요. 실제로 재난 안전 교육 현장을 나가보면 모두 웃어넘깁니다.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위기를 예방할 수 있을 텐데 집중을 하지 않으니 답답하고, 또 한편으로는 재난의 심각성을 제대로 마주해보지 않았다는 것에 긍정적으로 보려고 애를 씁니다. 하지만 실제로 다양한 재난 상황을 목격하고 실제 목숨을 구해본 경험이 있는 사람의 입장에서..

    2022. 11. 2.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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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이스메이커, 지금 하는 일이 좋아서 하는 걸까?

    그 어떤 것도 혼자 할 수 없다! 마라톤은 혼자 하는 고독한 스포츠인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되면서 우승후보를 보조하는 역할이 등장하기 시작하죠. 대표적인 역할이 바로 페이스메이커입니다. 영화에서는 극적인 연출을 위해 페이스메이커가 반쪽짜리 마라토너인 것처럼 비하를 하기도 하는데 실제로도 그런지는 모르겠어요. 자신의 우승, 더 좋은 성과를 위해 희생하는 역할인데 단순히 고용 관계라고 하더라도 함부로 대해봤자 자신에게 좋을 게 있을까요? 아무튼 이 영화에서 김명민 배우는 또다시 엄청난 체중 감량을 하고 누가 봐도 마라토너스러운 몸을 만들었습니다. 정말 대단한 열정과 의지입니다. 그는 마라톤 유망주였지만 집안 사정과 신체적인 한계로 인해 꿈을 포기하고 동생의 뒷바라지에 전념하는데요. 워..

    2022. 11. 1.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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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라인드 사이드, 보이지 않는 쪽을 바라본다면?

    블라인드 사이드의 뜻이 무엇인가? 말 그대로 보이지 않는 쪽을 뜻하는데 미식축구에서는 얼굴 전체를 가리는 헬멧을 쓰다 보니 공을 보급하는 쿼터백이 공을 던질 때 공을 들고 있는 손 반대쪽의 시야가 제한이 됩니다. 오른손잡이면 왼쪽이 보이지 않고 왼손잡이면 오른쪽이 보이지 않겠죠? 그래서 수비팀은 쿼터백의 블라인드 사이드를 공략하기 위한 거친 태클을 하게 됩니다. 주인공인 마이클은 쿼터백의 보이지 않는 쪽을 보호하는 포지션에 가게 되는데 이런 스포츠 용어의 뜻뿐 아니라 좋지 않은 환경에서 자라서 외면받는 아이들을 뜻하는 중의적인 표현입니다. 사실 실화를 기반으로 한 영화라고 해서 믿기지 않는 순간들을 보며 이해하려고 애를 써봤는데 만약 실화인 줄 모르고 봤다면 그저 착함을 퍼트리려는 기독교 기반 도덕 영화..

    2022. 10. 23.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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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19 위도우메이커, 핵잠수함 사고 실화 영화

    상상만 해도 끔찍한 사고가 실화였다니!! 위도우 메이커라는 게임 캐릭터가 있다 보니 그냥 특별한 의미도 생각하지 않고 봤는데 생각해보니 과부를 뜻하는 위도우, 그러니까 과부를 만드는 제조기라는 제목의 영화를 넷플릭스에서 봤습니다. 사실 평소 같으면 보지 않았겠지만 헌터 킬러를 보고 난 뒤라 잠수함 영화들이 보이는 대로 감상하던 시기에 봤거든요. 아무튼 실제로 벌어진 끔찍한 핵잠수함 사고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입니다. 핵잠수함을 소재로 한 전쟁 영화가 아닌 사고 영화라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인데요. 실제로 영화에서는 전투 장면이 나오는 것이 아니라 잠수함 내부에 있는 핵연료 시설이 문제가 생기면서 대처하는 모습이 중심이에요. 밀폐된 공간에서 감기 바이러스가 퍼지는 것만으로도 큰 일인데 핵연료에서 나오는 방사능..

    2022. 10. 21. 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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