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맘대로 감상평
브로드피크, 안타까워도 결국 꼭대기만 정상이다.
그저 그런 뻔한 산악 영화인 줄 알았어요. 보통 산악 영화들 중 상당수는 조난을 당한 뒤에 생존하거나 역경을 극복하는 정상 정복 영웅담인 케이스가 많은데 넷플릭스에서 공개한 브로드피크라는 영화도 그런 줄 알았습니다. 평소에도 산악 관련 콘텐츠는 좋아하는 편이라 부담 없이 클릭을 했는데 아뿔싸, 영어가 아니었어요. 영어로 된 콘텐츠도 자막을 보긴 보지만 그래도 약간은 알아듣다 보니 자막을 대충 보거나 가끔 자막과 들리는 말의 차이를 비교하는 재미도 있거든요. 그런데 아무래도 다른 나라 언어로 된 콘텐츠는 순간 끄고 싶어지는 충동이 생기곤 합니다. 그래도 영상미가 상당한 느낌이어서 쭉 보기로 결정했어요. 산악 관련해서 아주 조금의 관심이 있다면 브로드피크가 어디를 지칭하는지 알기 때문에 시기적인 배경과 맞춰..
2022. 11. 4. 00: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