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달리던 고속도로가 갑자기 꽉 막혀서 정체가 될 때면 대체 무슨 일이 있나 싶어서 앞으로 뛰어갔다 오고 싶기도 하고 할 수만 있으면 앞에 드론이라도 날려 보내고 싶은 심정이시죠? 그럴 때 욕구를 완전히 해소하지는 못해도 어느 정도 유용한 고속도로CCTV 어플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주말이나 연휴 교통 체증 때마다 정말 잘 쓰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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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왜 갑자기 막히는 것일까?
큰 사고가 났다면 뉴스에라도 뜰텐데 검색해도 안 나올 정도면 큰 사고가 아닐 테고 수습이 빨리 될 것 같지만 계속 느리게 가면 마음에 악마가 들어오잖아요? 그럴수록 느긋하게 마음먹으시고 약속된 일정이 있다면 아예 미리 양해를 구하는 게 모두에게 평화로운 조치가 될 수 있어요. 아무튼 큰 사고가 아니더라도 합류 지점이나 잦은 차로 변경으로 인해 브레이크를 밟는 순간들이 연쇄효과로 이어지면서 정체가 유발되는 것이 가장 크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누구에게도 화낼 수 없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고속도로 CCTV로 상황 파악이 될까?
네, 아예 모르고 있는 것보다 정체가 발생된 구간에 있는 CCTV를 보면 막연하게 불안했던 마음이 안정되고 상황에 따라 금방 풀리겠다 또는 이거 보통 일이 아니다 등 판단을 할 수 있어요. 그리고 우리가 CCTV를 조종할 수는 없지만 교통을 관리하는 쪽에서 방향도 바꾸고 확대도 해서 봅니다. 우리는 그 화면을 그대로 볼 수 있어서 기대 이상으로 자세하게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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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플명 : CCTV 전국도로 둘러보기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애플 앱스토어에서 어플이름을 정확히 검색하셔도 되고 그냥 고속도로CCTV라고 검색하셔도 상위권에 떠있어서 바로 찾으실 수 있습니다. 완전히 무료 어플이니까 걱정 말고 설치해 보시고요. 속보나 여러 정보를 제공해 주는 다른 앱들과 비교했을 때 훨씬 가볍습니다. 교통 상황과 CCTV만 보면 된다! 하는 분들에게 딱이에요.
어플을 검색해서 설치를 하세요~ 항상 3위 안에는 있는 듯 합니다. 주변 친구들에게도 자주 소개하는 앱 중 하나예요.
앱 아이콘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비슷한 서비스여도 장단점이 있다 보니 상황에 따라 골랐으면 될 듯해요.
처음 실행할 때 기본 적인 모습입니다. 현재 위치를 중심으로 해서 구 단위 도로를 보여주는데 카메라 아이콘들 보이죠?
손가락 두 개로 맵을 축소 하시면 이렇게 더 넓은 범위의 도로 상황과 CCTV를 볼 수 있습니다. 중간에 휑하니 비어 보여도 조금만 확대하면 카메라가 다 나와요.
빼곡하게 보이죠? 목적지에 따라서 볼 수도 있겠지만 노선의 색을 보고 파악할 수도 있습니다.
초록색이면 원활한 것이고 노란색이나 주황색, 빨간색으로 구분할 수 있는 것은 다들 아시죠?
가산디지털단지역 바로 옆 철산대교 쪽이 빨갛게 보이네요. 한번 눌러보겠습니다.
밤 11시인데도 막히고 있네요. 아무래도 서해안고속도로로 빠져나가는 쪽이다 보니 차량의 통행이 몰리는 듯해요.
시내도로 CCTV를 보는 것도 유용하겠지만 고속도로가 제일 필요하잖아요? 상단에 있는 메뉴 중 고속도로를 누르고 이용하고 있거나 이용할 예정인 노선을 눌러보세요.
고속도로 경로 별로 현재의 평균 속도와 CCTV 썸네일까지 보입니다.
당연히 썸네일을 누르면 CCTV를 바로 볼 수 있어요.
어떤가요? 기능은 심플하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정말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습니다. 바로 설치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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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고속도로 CCTV 어플 꿀팁
그냥 상황을 파악하는 정도로도 유용하지만 저는 사고가 났더냐 정체가 된 상황을 캡처해서 그 이미지를 보내주는 용도로 쓰기도 합니다. 분명 네비게이션 예상시간보다 여유있게 출발했는데 갑작스런 교통상황의 변화로 늦어지면 괜히 억울하고 또 더 미안하거든요. 그래서 CCTV 화면을 캡쳐해서 톡으로 보내주면 상대방도 이해를 하곤 합니다. 그 정도로 신뢰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하도 거짓말이 많다 보니 이렇게 확실하게 하는 게 서로 좋은 것 같아요.
모두 안전운전 하세요!!
빠르게 일찍 도착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무엇보다 안전이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항상 보이는 문구 중 하나이지만 5분 10분 줄이려고 애쓰다가 아예 저 세상을 간다는 말도 있잖아요? 정말 무조건 늦지 않아야 하는 곳이라면 아예 일찍 도착할 생각으로 완전 미리 출발을 해야 하겠고, 꼭 그런 상황이 아니라면 돌발 상황에 대해서 미리 연락해서 양해를 구한다면 대부분 이해를 해줄 것입니다. 그럼에도 사고 날 각오로 오라고 하는 사람이 있다면 정말 나쁜 사람이죠. 가벼운 접촉사고만 나도 시간을 얼마나 잡아먹는데요. 차라리 조심조심 늦더라도 안전하게 도착하는 것이 오는 사람이나 기다리는 사람에게 가장 좋은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단, 습관적으로 늦는 사람은 신뢰를 엄청 잃으니까 그건 안돼요! 부디 여러분의 안전운전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길 바라며 마무리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