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의 자회사인 동아닷컴에서 야심차게 런칭한 M2E 프로젝트, 디런(D-RUN)을 100일간 매일 사용하며 운동한 후기와 왜 비싼 PFP NFT까지 구입해서 하고 있는지 간략하게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무료 모드도 있으니 괜찮다고 판단되시면 하루라도 빨리 시작해보시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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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디런(D-RUN)이 무엇인가요?
스테픈(STEPN)을 시작으로 국내외 많은 M2E 프로젝트가 생겼는데요. M2E는 Move to Earn 프로젝트의 약자입니다. 말그대로 움직이면서 돈을 번다라는 개념인데 현재는 M&E라고 바꿔가는 추세이긴 합니다만 어쨌든 우리 한국 사람들은 캐시워크나 토스만보기 등 걸으면서 보상을 받는 것에 익숙하기에 관심을 많이 끌었습니다. 동아닷컴에서 디런트 팀과 공동 개발한 디런은 후발주자에 가깝지만 정식 런칭을 하고 벌써 100일이 지났네요.
2. 얼마나 벌 수 있나요? (중요!)
디런의 공식 홈페이지를 보면 NFT에 따라 다르지만 최대 1만원 이상이라는 애매한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정확히 얼마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벌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것인데 아직 토크노믹스가 발표된 바 없고, 소각처 역시 아직 준비 중이라 향후 정말도 현금화가 가능할지, 가능하게 된다면 그 가치는 얼마나 지속될지 미지수입니다. 때문에 채굴 수익만 보고 시작하는 것은 적절치 않을 수 있습니다.
3. 디런만의 특징은?
여러 M2E 프로젝트에 관심을 갖고 직접 하고 있는 입장에서 디런만의 특징은 존재합니다. 아직 수익화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수익외에 기능적인 면에서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1) PFP만 구입하면 된다.
대부분의 M2E 프로젝트는 신발을 여러개 구입하면서 에너지를 늘려야만 할만한데 디런은 1개의 PFP만으로도 운동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최대 장점입니다. 물론 다중 홀더의 베네핏으로 추가 시간과 거리를 주는데 굳이 큰 돈 들이지 않고 가장 낮은 등급으로도 운동하는데 지장이 없어요.
(2) 민팅을 하지 않아도 된다.
신발을 늘리기 위한 방법으로 열심히 모은 재화로 신발과 신발을 교배하는 것을 민팅이라고 하는데요. 디런은 그런 기능이 없기 때문에 계속 모아갈 수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소각처가 없다는 것이긴 하지만 다른 방법의 소각처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요.
(3) 거리와 시간이 능력치로 부여된다.
채굴량은 운동거리에 비례하기 때문에 운동 가능한 거리가 길수록 좋고, 부여된 시간만큼만 운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자신의 운동 능력에 따라 선택 가능합니다. 또한 러너들의 입장에서는 더 빠르게 채굴을 끝낼 수 있어요.
(4) 충전을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
밤 12시를 기준으로 거리와 시간이 리셋되는 방식이라서 에너지, 스테미너 등이 25%씩 충전되는 기존의 M2E들과 달리 본인의 스케줄에 맞게 운동할 수 있습니다.
(5) 이더리움 체인 기반이다.
근본 중의 근본이 이더리움인데요. 다른 알트코인은 다 무너져도 근본 코인은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기에 안정감이 있다고 봅니다.
4. NFT를 고를 때 포인트는?
H는 시간, D는 거리를 뜻합니다. 운동 가능 시간이 아무리 길어도 운동 가능한 거리에 짧으면 채굴 수익은 적을 수 밖에 없어요. 왜냐하면 거리 대비해서 채굴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둘 다 최대한 높은 것을 구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PFP라서 디자인도 고려할 수 밖에 없지만 현재 상황에서는 딱히 신경쓰지 않아도 될 것 같아요. 그저 등급에 따른 능력치만 확인하시면 됩니다. 아래 이미지를 참고하시면 97분간 운동할 수 있고 최대 13km를 채굴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1시간37분에 13km면 조깅 정도의 속도로 운동해야 거리 손실 D 손실을 보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에요.
5. NFT 구입할 때 주의사항은?
이더리움을 사용하기 때문에 가스비가 엄청나게 비쌉니다. 때문에 애매한 금액을 입금했다가 다시 또 입금하려면 그 비싼 가스비를 또 다시 부담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집니다. 그러니까 가스비를 고려해서 넉넉하게 이더리움을 구입하시길 바랍니다. 어차피 남아도 근본 코인이니까 보유할만하고, 나중에 출금을 하려고 해도 이더리움은 필수입니다. 또한 국내거래소보다는 해외 거래소를 이용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전송 수수료가 훨씬 저렴해지거든요.
6. 지금까지의 혜택은?
동아닷컴에서 진행하는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동아일보가 주최하는 마라톤 대회에 대한 혜택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는데요. 서울마라톤 참가비 전액 캐시백이 있었고 컬러런이라고 하는 이색 달리기 대회에도 무료로 초청을 해줬습니다. 앞으로 대회 관련해서는 계속 혜택이 이어질 것 같아요.
7. 가장 큰 해프닝은?
토큰의 채굴량을 1/10으로 확 줄여버리는 업데이트가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운동대비 채굴량이 확 줄어버리니 홀더들의 반응은 격했는데요. 그나마 수리비(스테미나 회복비용)도 줄어서 다행이었지만 무료모드에 비해 못한 수익이 생기는 것에는 여전히 불만이 많은 듯 합니다. 하지만 홀더는 유료모드 및 무료모드를 모두 할 수 있지요.
또 하나의 큰 해프닝은 밤 12시를 끼고 운동할 경우 다음날 충전되어야 할 시간과 거리가 아예 0이 되는 것입니다. 이 부분은 업데이트를 통해 해결이 됐다고 합니다. 저는 항상 밤 12시 전에 종료를 하고 있어서 경험해보지 못 했어요.
8. 무료모드도 괜찮을까?
22.5디런트 이상 출금이 가능하다고 되어 있는데요. 위에서 언급한 채굴량 1/10 감소 업데이트에도 불구하고 무료 모드의 채굴량은 줄지 않고 그대로 유지가 되고 있습니다. NFT를 구입한 홀더들 중 낮은 등급의 홀더는 오히려 NFT 수리비용(스테미나 회복)을 사용해야 해서 무료모드보다 적게 버는 경우가 있거든요. 물론 홀더도 무료모드를 할 수 있긴 합니다. 무료모드는 하루 1만보를 채우면 총 3번의 랜덤 보상을 받을 수 있는데 보통 0.1~0.5 사이로 나오는 것 같아요. 3개니까 0.3~1.5 사이의 수익을 기대하실 수 있습니다. 적어도 한달 정도면 최소 출금을 충분히 모을 수 있습니다. 무료모드도 레벨업을 통해 추가 누적을 할 수 있으니 레벨업도 잊지 마세요!!
9. 100일 째 하면서 느낀 점은?
확실히 다른 M2E에 비해 러닝에 특화됐다는 것이 느껴지고, GPS도 꽤 유지가 잘 된다는 점에서 마음 편하게 즐기고 있습니다. 아직 상장에 대한 일정도 구체적으로 공지 되지 않았고 커뮤니티 관리에 소홀한 인상이라 다소 불만을 품고 있는 홀더들도 있지만 그들도 애정과 기대가 있기에 털지 않고 버티는 중이라고 생각합니다. 더 일찍 알았다면 좀 더 저렴하게 투자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아쉬움도 있지만 벌써 100일이 지났고 100일 넘게 매일 열심히 운동하고 있는 제 스스로에게 칭찬을 하고 싶네요.
10.기대하는 이유
(1) 제한된 민팅
디런의 NFT는 초기 10,000개에서 2,500개로 규모를 확 줄여버렸고 제네시스는 추가 민팅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물론 운영에 따라 추가 민팅이 가능하다고 하지만 제네시스와는 기능적인 차등이 적용될 것이라고 하기에 홀더들은 굳이 리스팅, 판매를 하고 있지 않아요. 또한 현재 오픈씨에는 10개의 NFT만 남아있습니다. 스페셜 NFT인 댕댕이 6개를 제외하면 운동에 쓸 수 있는 것은 겨우 4개만 남아있다는 뜻인데요. 이러한 제한된 멤버십으로 인해 불리할 수도 있겠지만 본사에서는 홀더들에게만 집중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2) 후발주자의 유리함
기존의 M2E 프로젝트들의 흥망성쇠를 분명히 모두 관찰했을 것이고 충분히 벤치마킹을 할 수 있는 입장이라고 생각합니다. 다행이라면 다행이지만 토크노믹스와 소각처도 기존과는 다른 방법일 것 같아요. 그래서 바보가 아닌 이상 최대한 보완을 하거나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서 상장이 되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로드맵 상에서 2분기 상당을 발표했지만 더 늦어져도 좋으니 충분히 준비했으면 좋겠어요.
(3) 동아일보의 네임밸류
동아일보의 자회사이기에 마라톤 대회와 각종 마케팅에 대한 능력이 보장되어 있습니다. 이것을 홀더들에게 혜택으로 부여할 수 있기에 채굴 수익 외적으로 멤버십 자체의 혜택이 있을거라고 기대해요. 각종 대회 할인, 우선 예매 그리고 스마트 기기 할인 등등의 혜택이 공지되어 있어요.
(4) 제법 흔들리지 않는 운영진
소통에 적극적이지 않아서 답답한 면도 있지만 아무리 세게 말하는 홀더들이 있어도 딱히 쉽게 휘둘리지 않는 모습으로 보고 있습니다. 단점이라면 단점이지만 저는 운영진이 흔들리는 모습은 유연함보다는 갈팡질팡하는 모습으로 비춰질 수 있어서 차라리 묵묵하게 진행되는 것을 선호해요.
11. 투자를 고려한다면 체크 포인트
반드시 백서를 읽어보세요. 백서가 매우 간단하게 느껴질 수 있고 토크노믹스가 공개된바 없기 때문에 돈을 그냥 버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어차피 운동을 하고 있다면, 운동을 하는 김에 블록체인 프로젝트에도 투자해보고 싶다면 여유 자금으로 하시길 권장드립니다. 어차피 현재는 비싼 NFT가 남아있지 않아서 선택의 여지가 없지만 혹시라도 오퍼를 해서라도 높은 등급의 NFT를 구입하고 싶다는 욕심이 생길 수 있는데요. 언제나 투본선입니다!
12. 공식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블록체인 프로젝트마다 디스코드, 트위터를 중심으로 커뮤니티가 구성되는데 국산 프로젝트이니만큼 카카오톡이 활성화 되어 있습니다. 비밀번호가 걸려있으니 참고하세요. 혹시 안 맞으면 디스코드에 공지되어있을 것입니다.
(비밀번호 1888)
13. 추천인 포인트 얻기
아래의 초대 코드를 입력하면 필자와 여러분에게 모두 2디런트가 생깁니다. 무료모드 이틀치 수익이라서 결코 적은 금액이 아니에요. 어플 설치하고 나서 이벤트 탭에서 입력하면 됩니다.
NUHSCK
14. 당장의 수익을 기대한다면...
위에서도 계속 반복해서 언급했지만 아직 상장에 대한 계획도 구체적이지 않기 때문에 수익을 기대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무료모드로 부담없이 할 수도 있겠지만 조금이라도 투자를 계획하신다면 타 M2E 프로젝트와 병행하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그래야 스트레스를 덜 받을거에요. 물론 타 M2E에서도 손실을 볼 가능성은 충분히 있지만 투자라는 것이 리스크를 무시할 수 없잖아요? 어차피 투자를 하겠다면 커뮤니티 구성원들과 으쌰으쌰 하면서 즐겁게 파이팅하면 좋겠습니다.